서울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분이라면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 교통카드(모두의 카드)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두 제도는 모두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지만, 작동 방식과 대상 지역, 포함되는 교통수단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거주 지역과 월 교통비 지출 수준에 따라 실질 혜택 차이가 상당하므로, 본인의 생활 패턴과 꼼꼼하게 비교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동행카드란 무엇인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월정액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서울과 경기도 일부 구간 지하철, 서울 내 버스, 김포골드라인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교통카드입니다. 한 번 충전 후 30일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2025년부터는 사후 환급이 아닌 즉시 할인 방식이 적용되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청년 할인도 별도 환급 신청 없이 충전 시점에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는 30일권 충전 및 만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권종에 상관없이 월 3만 원 페이백이 적용되고 있어, 현재 시작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난 요즘, 교통비만큼은 정기권으로 절약하시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교통수단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교통수단의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우이신설선 등 협약 구간
-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경기·인천 방향 노선도 서울 면허이면 이용 가능)
- 김포골드라인, 신림선
- 한강버스: 2025년 9월 정식 운항 이후 포함되었으며, 기존 요금에 5천 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이용 가능
반면 신분당선은 민자 노선으로 요금 규정이 달라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 공항버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요금 체계
만 19~39세 청년은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충전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릉이가 포함된 6만 5천 원권(청년 5만 8천 원권)을 이용하면 따릉이 2시간 무제한 이용권이 포함됩니다.
| 대상 | 대중교통 전용 | 따릉이 포함 |
|---|---|---|
| 일반 성인 | 62,000원 | 65,000원 |
| 청년(만 19~39세) | 55,000원 | 58,000원 |
| 2자녀 부모·청소년 | 55,000원 | 58,000원 |
| 3자녀 이상·저소득층 | 45,000원 | 48,000원 |
저소득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해당하며, 3자녀 이상 및 저소득층 가구는 권종별 1만 7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상위계층 여부는 주민센터에서 먼저 확인해두시면 신청 시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의 교통카드(모두의 카드)란 무엇인가
모두의 카드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전국에 시행된 새로운 교통비 환급 제도입니다. 한 달 교통비가 정해진 기준 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무제한 100% 환급해 주는 방식입니다. 기존 K-패스에서 진화한 제도로, 이용량이 많을수록 돌려받는 금액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용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로 운영됩니다.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환승을 포함해 3,000원 미만인 대중교통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요금 제한 없이 모든 수단에 환급이 적용됩니다. 신분당선, GTX, 광역버스 등 요금이 높은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분에게는 플러스형이 더 유리합니다.
중요한 점은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K-패스 시스템에서 해당 월의 이용 금액을 합산해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해 줍니다. 국민연금이나 노령연금을 수령 중인 어르신도 만 65세 이상 우대 기준이 적용되므로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카드 기준 금액 및 환급 구조
수도권 일반 성인 기준 일반형 62,000원, 플러스형 100,000원이며, 청년·어르신은 각각 55,000원, 90,000원으로 인하됩니다.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는 전액 환급됩니다.
| 대상 | 일반형 기준 금액 | 플러스형 기준 금액 |
|---|---|---|
| 수도권 일반 성인 | 62,000원 | 100,000원 |
| 청년·어르신(65세+)·2자녀 | 55,000원 | 90,000원 |
| 저소득층·3자녀 이상 | 별도 우대 기준 적용 | 별도 우대 기준 적용 |
월 이용 내역을 기준으로 K-패스 기본형, 모두의 카드 일반형, 플러스형 중 가장 유리한 유형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별도로 유형을 선택하거나 신청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환급금은 이용한 다음 달 카드 대금에서 차감되거나 계좌로 입금되는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과 함께 검토하시면 생활비 전반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두 카드 핵심 차이점 비교
두 제도는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선불 충전 후 무제한 이용하는 정기권 방식이고, 모두의 카드는 실제 사용 후 초과분을 돌려받는 사후 환급 방식입니다.
| 비교 항목 | 기후동행카드 | 모두의 교통카드 |
|---|---|---|
| 운영 주체 | 서울시 | 국토교통부(전국) |
| 방식 | 선불 충전 정기권 | 사후 환급 |
| 적용 지역 | 서울 중심 + 일부 수도권 | 전국 218개 기초 지자체 |
| 신분당선·GTX | 이용 불가 | 플러스형 이용 가능 |
| 광역버스 | 이용 불가 | 환급 적용 가능 |
| 따릉이 연계 | 가능 (권종 선택) | 불가 |
| 한강버스 | 가능 | 불가 |
| 이용 횟수 조건 | 없음 | 월 15회 이상 |
| 환급 시점 | 즉시 할인 | 익월 정산 |
2026년부터 기존에 존재했던 1일 2회 제한과 월 60회 제한이 폐지되었고, 고령층의 기본형 환급률이 20%에서 30%로 상향되었습니다. 모두의 카드는 이러한 개편과 함께 도입되어 이전보다 훨씬 폭넓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관련 복지 혜택과 함께 교통비 절감 방법도 함께 점검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에게 유리한 카드 선택 기준
두 카드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주로 세 가지 요소에 달려 있습니다.
거주·이동 범위로 판단하기
- 서울 내에서만 주로 이동하고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를 매일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합니다.
- 경기·인천 거주자이거나 신분당선, GTX, 광역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모두의 카드(플러스형)가 적합합니다.
월 교통비 지출 수준으로 판단하기
월 6만 원 수준의 이용자라면 기존 K-패스 기본형이 유리하고, 월 11만 원 이상 이용자라면 모두의 카드 일반형이 더 유리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매일 출퇴근하며 탑승 횟수가 많을수록 단가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교통수단 종류로 판단하기
-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거나 한강버스를 활용하는 분은 기후동행카드가 적합합니다.
- 신분당선, GTX,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분은 모두의 카드 플러스형이 적합합니다.
K-패스 시스템이 통합되어 본인에게 더 유리한 혜택을 앱에서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으며, 두 카드를 상황에 맞게 병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복지로 사이트에서 본인에게 적용 가능한 항목을 미리 조회해두시면 신청 시 훨씬 수월합니다.
기후동행카드 VS 모두의 교통카드 FAQ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 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나요?
두 카드를 동시에 보유하고 사용하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한 달에 두 카드를 모두 충전하거나 등록하면 비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동 패턴에 따라 주된 카드를 정한 뒤, 서울 내 이동이 많은 달에는 기후동행카드를, 광역 이동이 잦은 달에는 모두의 카드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K-패스 앱에서 월별 이용 내역과 환급 예상액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어떻게 받나요?
만 19~39세 청년은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시 자동으로 청년 요금이 적용됩니다. 단, 6개월마다 연령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재인증 기한을 넘기면 일반 요금이 자동 적용되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최대 만 42세까지 청년 할인이 연장 적용됩니다.
모두의 카드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기존 K-패스 사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전환되며, 신규 신청은 모두의 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제휴 카드사(신한, 국민, 삼성 등)에서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진행하면 됩니다. 월 15회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환급 대상이 되므로, 대중교통을 꾸준히 이용하는 분에게 유리합니다. 금융기관 계좌 등록이 선행되어야 환급금을 원활하게 수령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